영아기, 어떻게 놀아주고 어떻게 돌봐야 할까?

아이의 첫 1~2년은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적절한 돌봄과 자극은 이후 전반적인 발달의 기초가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아기의 다양한 놀이 유형과 효과적인 돌봄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놀이를 통한 발달 이해하기
영아기 놀이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감각 발달, 운동 능력 향상, 사회성 발달 등 전인적인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몰입되지 않은 놀이	스스로 신체를 만지며 노는 가장 기초적인 놀이입니다.
방관자적 놀이	다른 아이의 놀이를 관찰하지만 직접 참여하진 않습니다.
혼자 놀이	손발이나 장난감을 혼자 가지고 놀며 자기표현을 시작합니다.
병행 놀이	또래와 함께 있으나 상호작용은 없이 각자 놀이를 합니다.
연합 놀이	비슷한 놀이를 하며 느슨하게 상호작용하는 단계입니다.
협동 놀이	공동 목표가 있고 역할을 나누며 협력하는 고차원적 놀이입니다.

 

영아기 놀이 유형별 예시

신체놀이	감각을 자극하고 뇌를 발달시키며 자존감을 형성하는 중요한 활동입니다. 예를 들어 터널 기어가기, 공 굴리기, 비눗방울 놀이, 산책하기 등이 포함됩니다. 포인트는 아이 스스로 시도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기다려주는 것입니다.
탐색놀이	세상을 인식하는 첫걸음으로, 다양한 감각과 사물을 탐색하면서 개념을 익힙니다. 촉각놀이(대추, 천 만지기), 청각놀이(물소리 듣기), 색분류 놀이, 점토 놀이 등이 대표적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탐색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언어놀이	말과 소리에 익숙해지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능력을 기릅니다. 짧고 구체적인 문장을 반복해주고, 아이의 표현을 언어로 다시 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야기 들려주기, 손인형 놀이, 전화기 흉내내기, 동요 따라부르기가 효과적입니다.

 

영아기 돌봄의 핵심
영아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행동, 눈빛, 몸짓을 잘 관찰해줘야 합니다. 놀이에선 ‘함께 놀되, 아이의 리듬에 맞추기’가 중요하며, 놀이 중 칭찬과 공감은 정서적 안정과 자기효능감 형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결론
영아기에는 특별한 장난감이 없어도, 부모와 보호자의 따뜻한 관심과 함께하는 시간이 최고의 놀잇감이 됩니다. 중요한 건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함께하느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