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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영아기 돌봄의 핵심, 기질과 애착의 이해

by 내일은교양왕 2025. 6. 23.

아이를 돌본다는 건 단순히 먹이고 재우는 것 이상의 일입니다. 특히 영아기에는 아이의 작은 신호 하나하나가 중요한 의미를 지니기 때문에, 돌보는 사람의 섬세한 관찰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아기 돌봄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기질에 대해 살펴보고, 아이의 성향에 따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소개합니다.

 

영아기의 기질이란?
기질은 영아기 때부터 드러나는 정서적, 행동적 반응의 차이를 말합니다. 같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기가 있는가 하면, 무덤덤한 아기도 있습니다. 어떤 아이는 자주 웃고 활발한 반면, 어떤 아이는 감정을 표현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돌봄의 첫걸음입니다.

 

Thomas와 Chess의 기질 유형 분류
1977년 Thomas와 Chess는 기질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분석하고, 영아의 기질을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었습니다.

순한 아이 (Easy child) 생체리듬이 규칙적이고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며 밝고 긍정적인 성격을 지닙니다. 이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자극을 제공해주면 좋습니다.
까다로운 아이 (Difficult child) 리듬이 불규칙하고 쉽게 짜증을 내며 변화에 민감합니다. 이런 아이는 양육자의 민감하고 일관된 반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반응이 느린 아이 (Slow-to-warm-up child)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며 감정 표현이 느립니다. 강요보다는 아이의 리듬에 맞춘 돌봄이 필요합니다.

 

기질과 양육자의 관계
기질이 다른 아이들을 동일한 방식으로 돌보면 아이와 갈등이 생기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까다로운 아이에게 지나치게 엄격하게 반응하면, 아기는 더 예민해지고 문제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의 신호에 귀 기울이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기질이 변할 수 있습니다.

기질은 유전적인 성향이지만, 돌보는 환경과 양육자의 태도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아이의 특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에 맞는 돌봄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질에 따른 놀이의 예
아이의 기질을 고려한 놀이도 효과적인 돌봄 방법입니다.

  • 까다로운 아이에게는 역할놀이가 좋습니다. 타인의 입장을 경험함으로써 자기 고집을 내려놓는 연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 반응이 느린 아이에게는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상황을 자주 제공해주면 자신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영아기의 돌봄은 아이의 기질을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부모와 보호자가 아이의 성향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조화로운 관계를 만들어갈 때, 아이는 더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아이를 키운다는 건, 매일매일 아이를 새롭게 알아가는 여정입니다. 그 여정 속에서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