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기는 인간 발달의 출발점으로, 감각기관의 급속한 발달과 애착 형성이 이루어지는 결정적인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세상을 '보고', '듣고', '느끼는' 경험을 통해 세상과 상호작용하며 성장해 나갑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아기의 발달 과정과 돌봄의 핵심 포인트를 함께 살펴봅니다.
1. 영아기의 감각 발달 신생아는 모든 감각이 완전히 발달한 상태로 태어나지 않습니다.
시각은 약 1년이 지나야 성숙하지만, 청각은 태내기부터 시작되어 생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성인 수준에 도달합니다. 미각과 후각 역시 출생 시 거의 완성된 상태이며, 단맛에 대한 선호를 보입니다. 촉각은 입술과 혀부터 시작해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손과 발로 세상을 탐색하게 됩니다. 초기에는 반사운동으로 환경에 반응하다가 점차 목적 있는 행동으로 확장됩니다.
2. 피아제의 감각운동기 단계 피아제는 영아기를 ‘감각운동기’로 명명하며 총 6단계로 나누었습니다.
출생 직후의 반사운동기에서부터 시작해, 손가락을 빨고 반복하는 일차 순환반응기, 외부 세상에 흥미를 느끼는 이차 순환반응기, 도식들을 조합해 행동하는 협응기, 새로운 행동을 실험하는 삼차 순환반응기, 마지막으로 보이지 않는 대상도 인지하는 정신적 표상기로 이어집니다. 이 과정을 통해 영아는 단순한 감각과 운동을 넘어서 사고와 모방, 상징적 사고까지 발전합니다.
3. 언어 발달의 첫걸음
| 0 ~ 3개월 | 울음으로 욕구를 표현 1 ~ 2개월이 지나면서 울음 외에 즐거운 소리(쿠잉)를 만들어 낸다. |
| 4 ~ 6개월 |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소리의 변화에 반응 쿠잉에서 옹알이로 |
| 6 ~ 7개월 | 마마/나/바바와 같은 자음과 모음의 연결소리 |
| 10개월 ~ | ‘엄마’ 같은 한 단어가 다양한 의미를 담아 문장처럼 사용되기도 하며, 억양과 몸짓으로 의사 표현을 시도 |
4. 애착 형성과 돌봄의 중요성 이 시기의 아이는 양육자와의 안정된 관계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얻습니다.
시야에서 엄마가 사라졌는데도 계속 찾으려 하는 '대상 영속성'의 개념은 아이가 자신과 타인을 구분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아이의 애착 행동을 잘 이해하고 반응해주는 것이 건강한 정서 발달의 열쇠입니다.
마무리하며 영아기는 짧지만 매우 결정적인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이루어지는 감각의 자극, 애착 형성, 언어의 시작은 이후 전 생애 발달의 토대를 이룹니다. 아이가 안전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감각을 탐색하고, 부모의 관심 속에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돌봄자는 섬세한 관찰과 사랑으로 함께해야 합니다.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영아기, 어떻게 놀아주고 어떻게 돌봐야 할까? (3) | 2025.06.24 |
|---|---|
| 영아기 애착 형성의 중요성과 유형별 특징 (0) | 2025.06.23 |
| 영아기 돌봄의 핵심, 기질과 애착의 이해 (0) | 2025.06.23 |
| 영아기 돌봄, 왜 중요한가요? (0) | 2025.06.23 |
| DB자동차보험, 중간에 태아 할인 받는 법 (자녀특약 가입 후기) (0) | 2025.05.19 |